춘장대해수욕장에서 맞이한 황금빛 노을이 물든 여름의 기억
충남 서천의 춘장대해수욕장은 길게 펼쳐진 백사장과 잔잔한 파도가 어우러진 서해의 명소다. 해변은 수심이 완만하고 바람이 부드러워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여름철에는 해수욕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송림 숲길을 따라 걸으면 솔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해 질 무렵이면 하늘이 붉게 물들고, 바다 위로 반사되는 노을빛이 황홀한 풍경을 완성한다. 모래사장 위에서 맨발로 걷는 순간 세상의 소음이 멀어지고, 오직 바람과 파도소리만이 여행의 배경이 된다.